이승하·박준 시인 '편운문학상' 공동 수상 "한국시가 지향하는 두 방향 보여줘" 5월 11일 조병화문학관서 시상식

문학관tv | 기사입력 2019/04/25 [16:19]

이승하·박준 시인 '편운문학상' 공동 수상 "한국시가 지향하는 두 방향 보여줘" 5월 11일 조병화문학관서 시상식

문학관tv | 입력 : 2019/04/25 [16:19]

▲ 이승하 시인, 박준시인     © 문학관



 

 

 

 

이승하 시인(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과 박준 시인이 ‘제29회 편운문학상’을 수상했다.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29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 공동 수상자로 이승하 시인과 박준 시인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작은 이승하 시집 ‘나무 앞에서의 기도’와 박준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이다. 시상식은 5월 11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소재 조병화문학관에서 열린다. 

 

 
심사위원(위원장 허영자, 장석주, 오형엽)은 “‘나무 앞에서의 기도’가 보여주는 진솔한 시성과 실천적 체험,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가 보여주는 섬세한 마음과 잔잔한 감성의 언어는 우리 시대의 한국 서정시가 지향하는 두 방향”이라고 평했다. 

 

 
‘나무 앞에서의 기도’에 대해서는 “시인은 인간의 욕망에 대해 경종을 울리면서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 대해 연민의 눈길을 보낸다. 오랜 시간 동안 정신병원, 교도소, 구치소, 요양원 등을 찾아다니며 동참하고 연대했던 이웃에 대한 애정도 시집 도처에 드러난다. 생태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몸소 겪음으로써 삶과 시를 하나로 일치시키는 역학이 잔잔하고 담백한 어조 속에 스며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에 대해선 “슬픔과 우울의 세계를 넘어 타인과 교감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한국 현대 서정시의 주류적 흐름을 계승하면서도 과거에 대한 회상에 머물지 않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하는 점에서 고유한 개성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편운문학상’은 한국 현대시의 큰 별 조병화(1921~2003) 시인이 고희를 맞아 생전에 입은 많은 은혜에 보답하고 후진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1990년에 제정했다. 이후 1991년부터 2018년까지 28회에 걸쳐 7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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